이경규, 딸 이예림에게 ‘닭라면’ 로열티 상속 가능성 밝혀

개그계의 대부 이경규가 딸 이예림에게 자신의 대표 아이템인 ‘닭라면’ 로열티를 물려줄 수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9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이경규를 비롯해 신기루, 이용진, 이선민이 출연해 ‘이경규와 간다’ 특집을 꾸몄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는 본인의 아이디어로 출시된 하얀 국물 라면 ‘닭라면’에 대해 언급하며, 해당 제품으로 여전히 로열티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특히 그는 이 로열티가 딸 이예림에게 상속될 수 있다고 덧붙여 스튜디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과거 ‘쿡방’ 열풍을 주도했던 이경규는 당시 라면 시장에 독특한 변화를 주며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그는 “닭라면은 아직도 인기가 많아 로열티가 계속 들어온다”며 “이 로열티는 나중에 이예림이 받을 수 있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1981년 제1회 MBC 개그 콘테스트로 데뷔한 이경규는 방송 44년 차에 접어든 현재까지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운영에 뛰어들며 개그 콘텐츠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 다큐멘터리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방송에서 후배 개그맨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예전에는 후배들의 태도나 개그감만 봤다면, 지금은 유튜브 채널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조회수로 보이더라”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라디오스타 MC들도 내 채널에 출연했는데, 그때 조회수가 얼마였는지 다 기억한다”고 덧붙여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이경규는 유튜브 활동에 대한 열정도 드러냈다. 그는 “PPL 광고를 위해 리허설도 하고, 구독자 10만 명 돌파 기념으로는 라이브 방송도 했다”고 전하며 노력의 일면을 소개했다. 또한 최근에는 드론을 활용해 야생 여우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콘텐츠 ‘디스까바리’를 제작했으나, 기대와 달리 반응이 저조하다는 점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이처럼 여전히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이경규는 방송인으로서의 입지를 넘어 콘텐츠 제작자로서도 활약 중이다. 그의 유쾌한 입담과 끊임없는 열정이 대중에게 다시금 인상 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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