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테리아 주식회사(이하 아스테리아)가 JPYC 주식회사(이하 JPYC)에서 발행하는 일본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JPYC’의 결제 데이터를 별도의 코딩 없이 연동할 수 있는 ASTERIA Warp 전용 ‘JPYC 어댑터’를 새롭게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힘입어 21일 오후 아스테리아(종목코드: 3853)의 주가는 한때 급등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新 JPYC 어댑터’ 개발 배경 및 의의
최근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미국 달러에 연동된 USDT(테더)와 USDC(서클)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여 그 시장 규모가 2,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미국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을 대상으로 하는 GENIUS 법안이 2025년 7월에 통과되는 등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고 있으며,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이 2025년 6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는 등 스테이블코인의 대중화를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JPYC는 2025년 8월 18일 자금결제에 관한 법률 제37조에 따라 ‘자금이체업자(등록번호: 관동재무국장 제00099호)’로 정식 등록되었다. 이로써 JPYC는 일본 내에서 최초로 엔화와 1:1 가치가 연동되는 전자결제수단(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되었으며, 2025년 가을부터 본격적인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기업 시스템과 스테이블코인의 완벽한 결합
이번에 아스테리아가 개발하는 ‘新 JPYC 어댑터’는 2022년에 선보였던 기존 버전을 전면 리뉴얼하여 새로운 JPYC의 사양에 완벽하게 대응한다. 이 어댑터를 통해 기업들은 자사의 재무회계 시스템, 기간 시스템(ERP), 클라우드 서비스 등과 JPYC 토큰의 송금 및 수취 기능을 코딩 작업 없이 직접 연결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기업 내 자금 이동의 자동화 및 고속화를 구현하고, 효율적인 기업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특히, 일본 내 1만 개 이상의 기업에서 도입하며 검증된 데이터 연동 솔루션 ‘ASTERIA Warp’을 활용함으로써 일반 기업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을 손쉽게 도입하고 활용하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활용 가능성 및 시장 전망
아스테리아는 ‘新 JPYC 어댑터’가 기업 간 자금 이동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향후 관련 제도가 정비됨에 따라 전자상거래(EC) 사업이나 디지털 급여 이체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개발은 기업의 재무 활동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켜 혁신을 가져올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